QM5 Neo 알리표 한땀 핸들 커버 장착

드디어 알리에서 구매한 가죽 핸들 커버([Car] - QM5 Neo 핸들 가죽 알리 구매기)가 도착했습니다.

2주 정도 걸린거 같네요.

 

반가운 마음에 포장을 뜯어 구성품을 확인해봤습니다.

핸들 가죽, 헤라, 양면 테이프, 실, 바늘,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상품 설명에는 골무(?) 같은것도 있었던거 같은데 안보이네요.

 

아이들을 재우고 밤 늦은 시간에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핸들 커버를 핸들에 씌우고 자리를 잡아 줍니다.

이때 양면 테이프를 사용하도록 설명서에 나와있지만 혹시 모를 테이프 자국이 싫어 양면 테이프를 쓰지 않고 시작했습니다.

* 끝나고 보니 양면 테이프를 썼으면 결과물이 좀 더 좋았을지도 몰랐겠다 싶습니다.

하단부와 양 옆에 가죽을 헤라로 안쪽으로 밀어 넣어 줍니다.

이때 너무 쎄게하면 가죽이 까지거나 찢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전 몇군데 까졌는데 다행히 안쪽으로 밀어 넣는 부위가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실은 핸들 반지름의 4~5배 정도 길이를 쓰라는데 저의 경우 그 길이로 전체를 다 하지는 못해서 하단 2군데, 상단 이렇게 2번 썼습니다.

코너쪽 헤라 작업과 처음 실 꿰는데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위치만 잘 잡고 싫을 꿰어주고 나중에 당겨주는 작업을 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굴곡진 부위는 한코 꿰기, 평평한 부위는 두코 꿰기로 작업해 줍니다. 전체를 한코로 해도 되는데 그럼 실은 더 많이 쓰게될거 같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사진상으로 그럴듯해 보이지만 각 마감 부위는 조금 아쉽게 되었습니다. 억지로 헤라로 안쪽으로 밀어 넣으니 그나마 봐줄만 해졌습니다.

 

반 11시 20분쯤 시작했는데 끝나고 시계를 보니 새벽 1시 40분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가죽이 핸들을 감싸기에 조금 짧은 느낌이라 손으로 잡고 바느질 하느라 손에 힘을 많이줘서 손이 좀 아프네요..

 

원래 9만원 주고 업체 맡기려고 했는데 13,000원 정도에 제품 구매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인조 가죽이라 좀 저렴하고 진짜 가죽제품은 제법 가격이 올라가서 가성비가 좀 떨어지게 됩니다.

인조 가죽이지만 제법 부들부들 느낌이 괜찮고 핸들도 조금 두툼해져서 그립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죽이 헤지지만 않으면 잘 쓸 수 있을거 같습니다. ^_^